[대학입시준비반] TU Berlin Propädeutikum 합격 후기 및 유학 2달차 후기 (2023년 3월 5일 작성)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3.03.06 634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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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5일 작성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대학입시전문반에서 독일 유학을 준비하던 학생입니다. B2 자격증만을 가지고 12월 31일에 출국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이 되었네요.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중요한 서류 처리, 학교 지원, 학원 등록, 그리고 머물 숙소 등 정말 중요한 부분을 모두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며 유학 후기 남기겠습니다! 1. 출국 전의 유학 준비를 위한 학원의 도움 - 자세한 세미나: 출국 전, 출국 이후의 독일 생활을 위해서 수업시간 중간에 세미나를 두세번 정도 해주셨습니다. 보험, 비자, 안멜둥과 같은 정말 중요한 내용은 당연하고, 일상적인 부분에서 궁금할 수 있는 핸드폰 개통, 짐 보내는 방법, 전자제품 같은 것은 어디서 사는지 등 많은 내용을 쉽게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 사소한 질문, 그리고 빠르고 꼼꼼한 답변: 중간중간 개인적으로 생기는 질문들에 대해서는 유정쌤이 항상 계시기 때문에 모든 부분을 세심하게 알려주시고 그에 관해서 더 알아봐주시는 등 얻어갈 수 있는 정보가 정말 많았습니다. 출국 가까워졌을때 정말 사소한 내용까지 물어봤던 기억이 있네요. 어떤 것을 독일에 가져가면 좋을지, 어느 날 입국하면 좋을지 등등이요. - 부모님 상담: 저와 비슷한 나이대이 20대 초반이신 분들은 부모님의 지원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저 또한 부모님의 지원을 받아야했기 때문에 당연히 앞으로의 계획이나 중요한 서류 처리 등에 대해서 부모님과 대부분의 정보들을 공유했어야 했습니다. 특히, 제 부모님은 굉장히 꼼꼼하셔서 제가 유학을 함에 있어서 장단점과 유학을 왜 결심하게 되었는지 등의 내용들을 정리해서 부모님 앞에서 발표까지 했을 정도니 어느 정도로 꼼꼼하신지 아시겠죠? 다만, 저는 부모님과 성격이 정반대라 이런 부분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제가 알아본 정보에 대해서 부모님께 설명하고 이해하지 못하시는 부분을 다시 더 쉬운 말로 설명을 해야한다는 것이 큰 부담이었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시스템과 독일어로 표현된 언어를 독일어를 모르시는 부모님이 바로 이해하시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니 항상 이해하고 열심히 설명해드렸지만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부모님 상담 이후로 궁금하셔하는 부분이 확 줄어서 선생님께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사실, 학창시절에 다니는 학원을 제외하고는 부모님 상담을 하는 학원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깔끔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그 이후로는 제 부담이 많이 줄었습니다. 아, 그리고 부모님이 원하실 때, 방문 상담도 가능하지만 전화로도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 학교 지원: uni assist와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서 학교를 지원해야하는데 이 부분도 1:1로 같이 해주셨습니다. 사실 한국 대입시에도 대학교 지원을 하다보면 이게 맞는건지, 이게 진짜 지원이 된건지, 이렇게 써야하는지 저렇게 써야하는지 등 불안함이 정말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한국어도 아니고 독일어로 되어있다보니 내가 잘하고 있는게 맞는지 불안감이 두배로 더 들었던 것 같습니다만 선생님께서 지원도 같이 해주시고 마지막에 검토까지 모두 해주시기 때문에 문제 없이 잘 지원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 서류: 안멜둥과 같은 공적인 서류 처리는 베를린에 들어와서 하는 제일 처음으로 Amt에서 하는 업무일 뿐만 아니라 테어민 잡기도 힘든 Berlin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문제 없이 끝내야한다는 부담감이 정말 큽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선생님과 함께 안멜둥, 비자 신청 서류와 같이 한국에서 미리 한 번 써보고 갑니다. 설명도 모두 해주시고요. 지금 안멜둥 완료하고 비자 신청 서류까지 모두 써놓은 상태에서 이전에 한번 써봤던 경험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당연히 입국시 필요한 서류 등등 모두 알려주시고 귀찮지 않게 프린트ㅎㅎ까지 해서 주십니다. 2. 출국 이후 독일에서 받을 수 있는 학원의 도움 사실 이건 타 유학원에서는 유료 서비스인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 지원, 서류 확인 등 이미 학원에서 벗어나서 독일에 가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런데 중간중간 헷갈리는 부분도 많고 인터넷도 대부분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블로그를 쓰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와 같은 사람들의 정보를 얻기가 정말 힘듭니다. '이게 맞나? 내가 누른게 맞겠지? 내가 잘 표시한 거 맞겠지?' 싶은 순간이 거의 뭐 매일 같이 있어서 익숙해졌다만 행정절차할 때는 내가 쓰거나 친 이름 스펠링까지도 하나하나 확인하잖아요. 이런 사소한 부분들을 유정쌤께 카톡으로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고 제 상황을 제일 자세히 알고 계시기 때문에 설명 없이 바로바로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있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정말 사소하고 제가 자세하게 알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그런 독일의 시스템까지도 덕분에 잘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있을 학사 지원도 도와주신다고 하셨고요. 이런 점이 이 학원의 제일 큰 장점이 아닐까요. 3. TU Berlin Propädeutikum 합격 후기 - 시험 환경: 작년까지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고 했지만 저는 대면으로 베를린 공대에서 직접 시험을 치뤘습니다. 시험은 독일어와 수학 두 과목을 보게 됩니다. 시험은 학교 강의실에서 치뤄졌고 콜렉학생들도 시험을 같이 보기 때문에 사람이 정말 많이 왔습니다. 또한 늦게 오거나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넘게 되면 그 날 오후로 밀릴 수도 있다는 말이 있었어서 정말 일찍 갔었습니다. (근데 그냥 다른 건물로 보내서 동시에 시험을 보게 하더라고요.) 시험등록도 되게 독일스럽게해서 입장 시작에서 끝나기까지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입실할 때 번호가 적인 종이를 주는데 합격발표 시, 이름이 아닌 그 번호로 발표를 하기 때문에 확인 이메일 쓰고 싶지 않으시다면 버리시지 마시고, 사진 찍어두는 거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한국 수능의 가,나형처럼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제 양옆에 있는 사람들과 다른 시험지를 받게 됩니다. - 시험 내용: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Muster에서 독일어 과목은 C-Test(Lückentest)뿐만 아니라 듣기와 같은 다른 부분들도 있었는데 제가 봤던 시험은 오직 C-Test만 있었습니다. 총 6문제였었고 제 양옆에 있었던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문제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선생님들이 꼭 풀어보라는 C-Test관련 문제집을 풀어보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그 문제집 푼 거랑 많이 다르지 않았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문제집.. 푸는 거 추천드리긴 합니다만 Endung, Präposition, 문맥상 알맞은 Verben 등 독해능력을 요구하는 비율이 더 컸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는 내용이 조금 생소한 분야가 나왔어서 내용을 파악하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했고 독해를 하면서 제 어휘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 사실 11월 테닾에서 LV는 정말 안정적인 4가 나와서 자신있게 시험에 임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숙어가 안나와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수학은 Muster만 잘풀어가면 될 것 같고 많이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강한 부분인 그래프, 미분, 적분 중에 그래프는 진짜 쉬운 것만 나왔고 미분적분 문제는 나오지도 않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도형이 많았던 것 같네요. 그리고 수학은 문제 위치만 바꿔서 양옆 사람들 시험지랑 차이점을 뒀었습니다. 시간은 당연히 충분했고요. 4. 1월의 생활 입학 시험이 1월 말이였기 때문에 1월은 독일 적응을 위해 학원에서 연결해주신 CDC로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독일어공부 안하고 그냥 독일에서 맨땅에 헤딩하겠다고 22년도 초에 혼자 유학준비할 때도 CDC 학원 고려했기 때문에 별 걱정 없이 그대로 등록해서 갔습니다. 저는 C1.1반을 배정받았고 학원에서 하는 수업 잘 따라가면서 입학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12월 23일 제스 학원 종강을 하고 1주일도 안돼서 빠르게 출국 준비를 해 1월 2일부터 독일어 학원을 바로 다녔던 게 독일어 공부 측면에서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입학 시험에 급박해서 출국하시는 것은 모든 것에 정말 빠르게 적응할 자신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리지만 적응이 빠른 저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서 시험 준비를 하고 시험을 보는 것 자체가 힘들었기 때문에 최대한 일찍 들어와서 학원 다니면서 준비하시는게 안정된 상태에서 시험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 공부를 위해서 Telc C1도 신청해서 그것도 같이 준비했습니다. 경험을 위해 신청했기는 했지만 입학시험도 준비를 해야했었고 Testdaf 준비만 했던 제가 1-2달도 안되어서 C1 텔크를 준비한다는 것 자체도 부담이었어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선생님들도 사실 추천하지는 않으셨는데 그냥 경험삼아 볼거라고 해서 그럼 그냥 보라고 하셨거든요 ㅎㅎ Berlin뿐만 아니라 TH Köln DSH반도 지원했던 상태라 입학 시험 발표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확실하지 않았던 상태였습니다. 시험 결과에 따라서 대이동을 해야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짐도 최소한으로, 숙소도 단기로 잡았습니다. 숙소는 학원에서 추천을 해주셔서 그쪽으로 컨택을 했습니다. 다양한 곳 컨택해봤는데 여러 면을 고려했을 때, 제일 괜찮은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통신사는 보다폰 Tarif 한달짜리로 개통했는데 오프라인 매장으로 가서 했더니 2~30유로정도 수수료 붙어서 좀 많이 비싸게 개통했습니다. 혼자서 온라인으로 개통할 자신 없으시면 매장에서 편하게 돈 주고 개통하셔도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매달 결제하는 요금제가 아니라 2년 단위로 파는 요금제(가성비가 좋음) 결제하실 거면 아마 IBAN 필요하실 거에요. 돈은 한국에서 신한은행 글로벌 카드로 800유로 정도 충전해서 왔고 1월달까지는 충전해둔 것으로 주로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계좌는 온라인 뱅크인 vivid로 열었고 현재는 한국에서 부모님이 돈을 vivid계좌로 보내주셔서 그 돈으로 쓰고 있습니다. 보험은 Expatrio에서 선생님과 함께 해서 나왔습니다. 비비드 계좌 트고 나서 바로 계좌정보 및 독일 들어온 날 등 정보 입력해서 매달 말에 보험비 나가고 있습니다. 5. 대학예비자과정 합격 후의 생활 원래 단기로 살던 숙소를 장기로 살기로 결정해서 안멜둥 문제는 바로 해결했었습니다. 안멜둥 테어민은 수시로 들어가다보면 취소표 되게 잘나오는 편입니다. 그리고 시간 선택만 해도 그 자리는 아마 시간 누른 사람 차지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 다음에 나오는 창에 개인 정보 빨리 안써도 돼요... (연예인 콘서트 티켓팅을 많이 해서 그런지 개인 정보까지 빨리 써야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ㅎ) 아무튼 6일에 개강을 해서 학교 열심히 다니고 반 애들이랑 놀러도 가고 학교 끝나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고 그러다보니 정말 한 달이 순식간에 갔네요. 같이 학원에서 공부했던 사람들(저 포함해서 5명) 전부 붙어서 여러 정보 계속 공유하면서 잘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 포함해서 한국인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총 18명 중에서 8명이 한국인입니다만 다른 국적의 친구들과 잘 지내면서 다같이 재미있게 다니는 중입니다. 베를린 공대여서 그런지 반 친구들 중에 이공계 계열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리, 수학 시간은 1주일에 2Block(3시간 정도)인데 경제 수업은 한 번이고, 사실 대부분은 독일어 시간입니다..ㅎㅎ 여튼 비자 문제만 남았는데 ?? |